지난달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수출이 선방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대미 수출 증가폭은 둔화했지만 전체 수출은 증가폭이 커졌는데요.
특히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가 한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 ICT 분야 수출액이 189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증가한 겁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와 휴대전화, 통신장비의 수출은 증가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대미 수출의 증가폭은 둔화했지만 전체 수출은 증가세가 강화됐습니다.
ICT 분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역대 4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주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반도체 같은 경우는 디램 고정가격이 반등하고 HBM, DDR5 등과 같은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서 수출이 증가했다고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수출 동향으로는 베트남과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수출액은 30억5천만 달러로 13.4% 증가하며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중국 수출액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1.5% 감소했습니다.
한편 4월 ICT 수입은 1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4월 ICT 무역수지는 76억1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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