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위한 최종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내년 상반기 구축이 목표인데요.
현재의 5호기보다 23배나 빠른 성능을 바탕으로, 세계 10위권 수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유리 기자>
내년 상반기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슈퍼컴 6호기 구축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주)휴렛팩커드 간 3천825억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휴렛팩커드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 제조사로, 풍부한 초대형 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슈퍼컴 6호기 구축을 통해 '초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정밀 과학·공학 계산과 초거대 AI 분야 연구개발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6호기에는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칩인 GPU 8천400장 이상이 탑재됩니다.
빠른 속도는 물론 저장 공간도 기존보다 훨씬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성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운영 중인 슈퍼컴퓨터 5호기보다 성능이 23배 빨라지고 저장 공간도 10배 넓어져 더욱 쾌적한 슈퍼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세계 10위권 수준의 슈퍼컴퓨터로, 탑500에도 등재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슈퍼컴 6호기 구축이 완료되면 초거대 계산과학, AI 활용 R&D 등 중규모 이상의 다양한 수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공공부문에선 공동 활용이 가능한 고성능 GPU 인프라가 부족해 AI 모델 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GPU 활용 수요가 더 늘어날 거로 예상되는 만큼, AI를 활용한 공공 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한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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