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 단종의 유배지로 깊은 산골의 이미지가 오랫동안 강했음 (매년 4월 단종문화제 주최)
- 2004년 38번 국도 확장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며 관광도시로 재도약
- 석탄 등 광업도시로 발달했으나 이후 관련 산업 쇠퇴, 현재 주산업은 시멘트 공업
- 한강의 본류인 동강과 평창강(서강), 주천강이 흐르는 강의 도시이기도 함
- 특히 동강은 수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짐
- 정선, 평창, 태백과 면하고 있으나 생활권은 원주, 제천, 단양과 함께 하는 편
- 동서로 긴 지리적 특성이 문화적 특성으로 이어짐
■ 바람과 물이 빚은 자연의 기적, 선돌
-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개 내리다 그친 듯한 형상을 이룬 높이 약 70m의 입석
- 쪼개진 틈 사이로 굽이쳐 흐르는 서강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장관임
- 석회암이 물에 의한 용식 작용으로 절리 틈이 녹아서 형성된 지형으로 추측
- 단종이 청령포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쉬어가며 마치 우뚝 선 신선처럼 보인다고 해 일명 '신선암'이라 불리기도 했음. 2011년 대한민국의 명승 제76호로 지정됨
■ 아름다운 자연에 새겨진 슬픈 역사, 청령포
- 삼면(동,남,북)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으로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고립된 지형
- 1457년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곳
- 그해 여름 홍수로 서강이 범람해 단종은 강 건너 객사인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김
- 단종이 한양에 남겨진 정순왕후를 생각하며 쌓은 돌탑, 외인의 접근을 금하기 위해 세운 금표비 등이 남아 있음. 단종은 그해 10월 관풍헌에서 17살의 나이에 숨짐
- 오래된 소나무 한그루가 절을 하듯 담장 너머 단종이 머물건 거처를 향해 휘어져 있음. 단종의 시신을 수습했던 엄흥도의 이름을 따 엄흥도 소나무라고도 불림
- 당시의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지금도 다리를 놓지 않고 배로 이동 (1~2분)
- 2008년 대한민국 명승 제50호로 지정됨
■ 한반도를 흐르는 강 따라, 뗏목 체험
-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에 마련된 뗏목 체험장
- 한반도 지형의 동해안을 출발해 서해안까지 약 1km (30여 분) 구간을 왕복하는 코스임
- 오래전부터 강의 흐름을 이용해 정선에서 한강까지 뗏목을 실어 나르던 떼꾼들이 있었음. 목숨을 걸고 해야 했던 위험한 일. '떼돈 번다'는 말의 유래도 이들로부터 비롯된 것임
- 영월 역시 떼꾼들이 살거나 머물던 곳이 있었음. 마지막 떼꾼은 돌아가심
- 뗏목 체험 시 사공(문화해설사)분이 마을 이야기, 영월의 강과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심
- 강에 발을 담가보거나 노 젓는 곳에서 사진 찍기 등 가능
■ 전산옥 주막을 아시나요? 봄 산나물 정식, 산속의 친구들
- 영월군의 제1호 농가 맛집으로 부부가 함께 채취한 자연산 나물 등으로 상차림
-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IMF를 맞아 당시 50여 가구밖에 없던 영월의 자연 풍경에 반해 귀촌. 직접 농사를 지으며 자연식 밥상을 차리기 시작
- 당시 50여 가구밖에 남지 않았던 마을의 이장을 맡으며 <인간극장> 등에 사연이 소개됨
- 식당이 있는 자리는 오래전 유명했던 전산옥(1909~1987) 주막이 있던 자리. 영월에는 떼꾼들이 오가던 물길 곳곳에 주막이 있었음. 그중 가장 유명했던 주막이 전산옥 주막
-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두부 등도 모두 직접 만들어 제공
- 봄이면 영월에 지천으로 가득한 산나물 캐어 밥상을 차림
■ 게임 속 주인공처럼 달려보자! 전기차 카트 체험
- 영월군이 2020년 개장한 체험장. 22년 기존 코스보다 길이를 2배로 확장해 재개장(군에서 운영)
- 전체 640미터로 처음에 연습장을 달리다가 숲속 코스로 감. 달리면서 숲속 풍경을 즐길 수 있음
- 안전모 착용하고 카트에 앉으면 관계자가 운전 방법 설명해줌
- 포토존 등이 있어서 주차 후 사진 찍을 수 있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액티비티 코스
■ 영월을 한 아름에 안을 수 있는 봉래산 별마로 천문대!
- 영월 북동쪽에 솟아 있는 높이 800미터의 산으로 별마로 천문대가 정상에 위치함
- 영월 8경 중 하나로 성삼문이 단종 복위 운동에 실패하고 처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지은 시조에 나오는 산. 강변에는 단종이 죽은 뒤 그를 모시던 시녀들이 동강 절벽에서 꽃잎처럼 떨어져 죽었다는 낙화암이 있음
- 별마로 천문대는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 <라디오스타>에서도 배경으로 나오면서 더 유명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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