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폭염 안전수칙 자율개선 기간을 운영합니다.
폭염에 취약한 고위험 사업장 6만여 곳에 대한 자율점검이 이뤄지고, 기간 종료 후에는 현장점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호 기자>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40%, 7월과 8월은 모두 50%를 기록했습니다.
계절은 지난달 중순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이미 여름철에 접어들었습니다.
전화 인터뷰> 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봄부터 동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입니다. 대류활동이 증가하고 대기 파동이 동아시아로 전파되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이달 20일까지 폭염안전 기본수칙 자율개선기간을 운영합니다.
폭염에 취약한 고위험 사업장 6만 곳이 자율 점검 대상입니다.
준수해야 할 수칙으로는 우선 사업자는 작업 현장과 가까운 곳에 근로자 쉼터를 설치해야 합니다.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설 경우, 근로자에게 20분 이상의 휴식 시간을 보장해야 합니다.
냉각 조끼 등 개인용 보냉 장구를 지급하고 시원한 물도 제공해야 합니다.
정부는 폭염안전 기본수칙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지침을 사업장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자율개선기간 폭염 수칙이 현장에 정착되도록 교육과 설명회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자율 개선 종료 후에는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책반을 각 사업장에 보내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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