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고속철도와 원전 등 양국의 전략적 분야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호주 총리와도 첫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중국, 체코에 이어 취임 8일 만에 6개국 정상과 전화 통화를 마쳤습니다.
취임 후 5번째, 6번째 정상 통화로 베트남 국가주석, 호주 총리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먼저 오전에 이뤄진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 주석과의 통화.
두 정상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특히 양국의 파트너십 수준에 맞춰 협력 분야 역시 전략적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양국 간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해 베트남 정부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고 끄엉 주석은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대화를 이어 갔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우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끄엉 주석은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은 물론, APEC 등을 계기로 활발하게 교류하자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첫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이 6.25 전쟁 때부터 이어온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과 방산, 핵심 광물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러한 협력을 비롯해,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두 나라가 APEC 정상회의 창설 회원국으로서 올해 우리나라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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