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1~2주 안에 주요 교역국에 관세조건을 담은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여한구 신임 통상교섭 본부장은, 한미 통상 교섭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1~2주 내에 주요 교역국에 관세 조건을 담은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협상 마감 시한인 7월 9일을 앞두고 최후통첩에 나선 겁니다.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한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당면한 한미 협상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한미관세 협상을 위해 한미 협상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대응체계는 통산, 산업, 에너지 등을 포함한 대미협상 TF로 확대·개편합니다.
우리 측 실무 수석 대표도 현재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협상 과정에서는 민주적 정당성 등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 한미 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협상 후 한미 관계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습니다.
여 본부장은 앞으로 5년간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 통상, 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I, 디지털 등 한미 간 첨단 기술협력과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상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Korea is Back, 혼란의 지난 6개월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켜낸 이후 대한민국이 성공적인 통상협상을 통해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한편 여 본부장은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을 필요로 한다"며 당당하게 협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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