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의 원조로 불리는 국악타악그룹 '공명'의 멤버이자 대금 연주자인 송경근 씨. 그는 중국의 훈이 우리 전통악기 훈으로 둔갑해 팔리는 모습을 보고 훈의 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비밀의 여섯 번째 지공(구멍)을 찾아냈고, 효과음 정도만 내던 훈은 아름다운 음색의 멜로디 악기로 재탄생했다. 그것이 바로 송훈이다. 소리공부를 위해 이사한 남양주 전원생활, 자기만의 공방에서 몰두하는 대나무 공예, 돈화문국악당에서 펼쳐지는 송훈 연주회를 따라가 본다. 단순히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데에서 나아가 악기 제작자의 관점에서 본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담는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