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없어 편리한 무선이어폰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시중에 판매 중인 다양한 무선 이어폰들을 분석한 결과, 통화 품질과 외부소음 차단 등 주요 성능별 차이가 두드러졌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무선이어폰 10개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무선이어폰의 핵심 품질인 원음재생 성능에 있어 8개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대별로 고가형과 저가형 각각 5개씩 조사했는데, 주파수 응답과 유효주파수, 총고조파 왜곡률에 있어 보스, 삼성, 소니, 애플과 JBL의 고가형 5개 제품과 브리츠, LG, QCY의 중저가형 3개 제품이 음의 왜곡이 적었습니다.
샤오미 제품의 경우 양호했고, 아이리버 제품은 음의 왜곡이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외부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고가형 제품 모두 18㏈ 이상의 소음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통화품질은 제품별로 제각각이었는데, 삼성과 애플 제품만 조용한 환경과 시끄러운 환경 모두에서 통화 품질이 우수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은 최대 음량에 있어 아이리버 제품의 경우 유럽연합의 안전기준을 초과했다면서 이용자들의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세웅 /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책임연구원
"보행 등 주변의 다른 소리도 들어야 하는 환경에서 외부 소음이 과도하게 차단된다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ANC(외부소음제거) 기능 사용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 시킨 후 일정한 크기의 소리로 연속 재생되는 시간은 제품에 따라 최대 3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외부소음차단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소니제품이 15시간 10분으로 가장 긴 반면, 아이리버 제품이 4시간 50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외부소음차단 기능을 함께 작동시킨 상태에서는 JBL 제품이 가장 길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무선 이어폰을 자주 사용할 경우 청력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최대볼륨의 60% 이하로 줄여 사용하고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을 1시간 내외로 할 것을 권했습니다.
특히 여름철 자동차 실내 등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공간과 같은 고온 환경에서는 충전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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