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우크라이나에 무기 이미 발송 중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자금으로 미국산 무기가 제공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현지에서는 무기 이전과 평화 협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15일, 우크라이나에 보낼 무기가 이미 발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을 통해 무기가 전달되고, 독일은 이를 미국산 무기로 다시 채우는 방식으로, 미국의 재정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전쟁 확산을 막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무기는 이미 발송 중입니다. (무기는) 독일을 통해 공급되고, 미국은 무기값을 전액 돌려받습니다. NATO와 일부 유럽 국가들이 비용을 모두 보전해줄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협상이 성사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미국 병력을 파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는데요.
이는 미국의 역할이 무기 지원을 통한 간접 개입에 그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2. 트럼프,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 시사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준 의장을 교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현 재무장관인 스콧 베센트를 후임 후보로 거론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지금 그의 업무에 만족하고 있다며 당장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차기 연준 의장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베센트 장관이 유력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는 베센트 장관을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베센트 장관이 매우 안정적인 인물이며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존재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베센트 장관의 업무에 만족하기 때문에 실제 후임은 아닐 수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연준 의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어서 그 의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도) 가능성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가 그의 업무를 잘 해내고 있어서 당장 교체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는 아주 안정적인 인물이에요."
한편, 전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시장에 미묘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실제 인사 교체 가능성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3. 테슬라, 인도 본격 진출···모델Y 출시
다음 소식입니다.
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뭄바이에 첫 전시장을 열고, 모델Y를 출시했는데요.
책정 가격과 정부와의 관세 협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인도 뭄바이에 첫 테슬라 전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모델Y를 출시했는데요.
모델Y의 인도 출시 가격은 약 7만 달러로, 글로벌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세 문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수년간 인도 정부에 수입 관세 인하를 요구해 왔고, 최근에는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정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테슬라의 이번 인도 진출은 일론 머스크 CEO가 지적해온 '고관세 장벽'을 넘어서는 첫 시도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니타 샤라다 / 테슬라 쇼룸 수석 설계자
"지난 두 달간, 테슬라 설계팀과 함께 전시장의 색상을 논의했습니다. 처음에는 빨강과 회색을 고민하다가, 전시장 크기를 고려해 흰색으로 결정했습니다. 45일에 걸쳐 시공했습니다."
한편, 현재 인도에서는 자동차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4%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테슬라는 이 틈새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4. 칠레, 탄소중립 박차···전기버스 확대
마지막 소식입니다.
칠레가 수도 산티아고 등 여러 지역에 3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투입했습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딘 건데요.
칠레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800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함께 보시죠.
칠레 정부가 수도 산티아고 등에 전기버스 308대를 투입했습니다.
이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 전환의 일환입니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갱신 계획'의 첫 단계로, 2026년 3월까지 총 1,800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환경장관 등과 함께 개통식을 주관하며, 이번 조치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 국가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이사 로하스 / 칠레 환경장관
"전기버스 사업은 칠레의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국가 정책 중 하나입니다. 칠레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법안을 추진했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보리치 / 칠레 대통령
"이번에 도입되는 308대의 신규 전기버스는 곧 운행을 시작합니다. 이를 포함해 2026년 3월까지 총 1,800대의 전기버스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칠레 환경부는 이번 조치로 약 580만 명의 지역 주민이 직접적인 교통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며,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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