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증가세가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 인구동향,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일단 5월 출생아 수는 얼마나 늘었나요?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반가운 소식이죠.
통계청의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3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 늘었는데요.
5월을 기준으로 보면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올해 1∼5월 누계 출생아 수는 10만6천48명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9% 늘어난 건데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도 0.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2명 늘었습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처럼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도 늘었다고요?
최다희 기자>
네, 출산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증가했습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1천76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통계청은 30대 초반으로 유입된 여성 인구가 늘고, 정부와 지자체의 출산 지원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이번에는 6월 인구이동 통계도 살펴보죠.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이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고요?
특별히 원인이 있을까요?
최다희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 내용인데요.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7만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늘은 건데요.
6월 기준으로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인구 이동자 수는 올해 3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다 석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4월과 5월, 주택 매매거래와 준공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6월 이동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도별 순이동을 보면 서울과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순유출'됐고요.
경기와 인천, 충남 등 6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인구동향 살펴봤습니다.
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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