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괴롭힘을 당하는 영상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품격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향한 인권 침해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제5차 수석보좌관회의
(장소: 24일, 용산 대통령실)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
회의를 시작하며 사회적 약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최근 한 외국인이 지게차에 묶여 괴롭힘을 당하는 영상을 봤다며, 충격적이었다고 밝힌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차별과 폭력, 인권 침해는 매우 중대한 범죄이자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특히 국가의 품격을 훼손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에도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세계적 문화 강국이자 민주주의 모범국가에서 벌어진 일이라곤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모멸적인 대접을 이역만리 타국에서 받았으니 얼마나 괴롭고, 또 외롭고, 서러웠겠습니까. 또 그걸 보는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가히 어떻게 볼까, 참으로 걱정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야만적인 인권 침해에 대해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 실태 조사를 하고 대책을 보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진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국내 금융기관이 투자 확대에 더 신경써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민 경제 파이를 키우고 기관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이자 수익 보다 투자 확대에 집중해야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가 기업 투자 촉진,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국민 소득 증대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국민이 투자해야 기업이 산다며 배당소득세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습니다.
신성장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개인 투자자의 소득이 함께 증대되는 효과가 있을 거라며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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