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습니다.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보다 0.1%p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소비도 살아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올해 2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6%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 역성장을 보인 것에서 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은의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1%p 높은 수치입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인 수출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영향이 컸습니다.
녹취> 이동원 / 한은 경제통계2국장
"수출이 반도체 호조 지속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데다가 지난 분기에 감소했던 민간 소비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심리가 살아나면서 증가 전환된 데 주로 기인합니다."
수출이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중심으로 4.2% 늘었는데,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민간 소비는 승용차와 공연 티켓 판매 등 오락문화를 중심으로 0.5%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하반기 성장 경로를 두고서는 내수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차 추가경정예산과 소비 심리 회복 등 영향으로 민간 소비와 내수가 개선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수출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협상을 통해 정해질 관세율이 경제 성장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연간 성장률을 0.8%로 전망하면서 2차 추경이 성장률을 0.1%p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일본과 같은 15% 수준의 관세가 부과되면 전망보다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은행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찬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