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협상 결과를 반영한 새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관세율은 현지시간 오는 7일부터 적용될 예정인데요.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31일 상호관세율 조정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합의들이 미국을 더 부유하고 존중받는 나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우리는 미국에 정말 유익한 몇 가지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수조 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행정명령 부속서에 따르면 한국은 15% 관세가 부과됩니다.
당초 한국의 관세율은 25%였지만, 조선업 등 산업 투자 약속을 통해 전날 극적으로 조정됐습니다.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일본과 유럽연합도 15%로 하향됐습니다.
반면 캐나다 관세는 25%에서 35%로 상향됐습니다.
백악관은 "캐나다의 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를 인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인도 25%, 타이완 20%, 베트남 20%, 남아프리카공화국에 30% 등의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아울러 환적을 통한 우회 수출품에는 국가별 상호관세율에 추가로 40%가 더해집니다.
새로 조정된 상호관세는 8월 7일 0시 1분 발효됩니다.
백악관은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해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시장 개방을 이끌어냈다"며 "수십 년간 지속된 무역적자를 바로잡는 강력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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