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다들 사용해 보셨나요?
지급 3주차를 맞아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도 쿠폰 사용해봤나요?
신국진 기자>
네, 지난달 28일에 주민센터를 방문해 실물 카드로 발급 받았습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카드인데요.
발급을 받고 곧바로 첫째 아이 학원비를 결제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실제로 자영업자 매출에 도움이 됐는지도 궁금한데요.
전체 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고요?
신국진 기자>
네, 소비쿠폰 배포 이후 한 주 동안 집계된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분석해 발표했는데요.
분석 기간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27일인데요.
이 기간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8만2천207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카드 매출액이 전 주 대비 2.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호 앵커>
앞으로 둘째 주 매출 증가 폭도 눈여겨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어디에 가장 많이 썼는지도 궁금한데요.
어떤 업종이 가장 큰 혜택을 봤나요?
신국진 기자>
김 앵커가 생각했을 때는 어떤 업종이 가장 많이 늘었을 것 같나요?
김경호 앵커>
저는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고 있어서 대용량 구매를 했는데요.
아무래도 생필품을 많이 구매하지 않으셨을까요?
신국진 기자>
네, 가장 많은 매출이 증가한 건 안경원 업종이었는데요.
전주 대비 무려 56.8% 치솟았습니다.
패션·의류업 매출도 28.4% 늘었고, 면 요리 전문점도 25.5%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외국어 학원, 피자, 초밥·롤 전문점 미용업 등 소상공인 중심으로 매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소상공인 매출액이 늘어났는데요.
시민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보헌 / 대전시 중구
"제 거 신용카드랑 체크카드가 없어서 직접 받으러 왔습니다. 아이 학원 결제도 가능하면 쓰고, 남은 건 약국이라든가..."
녹취> 정철성 / 정육점 상인
"많이 팔리는 거니까 좋죠. 나오는 돈 있으면 그 돈으로 고기도 많이 사가서 잡수실 거고.."
김경호 앵커>
저도 안경점에서 사용하긴 했지만, 1위는 다소 의외네요.
아직 사용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사용 방법도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신국진 기자>
네,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되는데요.
주소지 상 지자체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도 연 매출이 30억 원 이하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아닌 일반 소규모 매장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프랜차이즈 매장은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경호 앵커>
신청을 아직 안 한 분들도 계신데요.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도 함께 알려주시죠.
신국진 기자>
네, 행정안전부는 소비쿠폰은 사업 개시 11일째인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 국민의 90%가 신청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아직 10% 정도의 국민이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소비쿠폰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12일까지 이전에 신청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고요.
'소비 쿠폰'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1일까지입니다.
이때까지 사용되지 않은 소비쿠폰은 국고로 환수된다는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쿠폰 발급 초기부터 제기된 문제인데요.
정부와 금융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사기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 기관은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으니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소비쿠폰 관련 내용 알아봤습니다.
신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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