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비구름을 품은 정체전선이 북상했습니다.
강한 비구름은 수도권과 강원도에 시간당 20㎜에서 40㎜의 거센 비를 뿌렸습니다.
김포에는 13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227㎜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고양과 인천 장봉도에도 2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 북부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오후 한때 동두천과 연천에는 시간당 5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내일(14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녹취>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침수 취약구간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를 지시했습니다.
또 반지하주택과 지하주차장 등 상습 침수 지역을 미리 살피라고 주문했습니다.
중대본은 밤사이 비가 이어지는 만큼 기상 상황과 산사태, 홍수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국민에게는 폭우 상황 속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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