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김현지 앵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성묘객들은 긴 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SFTS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9월~11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감염병은 공통적으로 고열이나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SFTS는 치명률이 18.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염자의 연령대는 50세 이상이 90% 내외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지난해 조사 결과,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63%로 가장 높았습니다.
녹취> 이희일 /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장
"야생동물이 출현할 수 있는 곳에는 다 진드기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풀밭에 들어가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목수건, 장갑, 양말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입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효과적입니다.
활동 후에는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래, 오금 등에 진드기가 없는 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도 필수입니다.
2주 이내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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