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는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이번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1도, 철원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국이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 산간은 영하 1.9도, 경기 파주 2.9도까지 떨어졌고 서울의 기온도 9도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9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대전과 세종, 전북과 경북 등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등 내륙 지역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입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로 내려가거나, 급격한 추위로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집니다.
찬 공기가 추가로 남하하면서 내일은 더 춥겠습니다.
서울 1도, 세종 영하 1도, 대관령은 영하 4도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 또는 영상 1~2도에 머물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바람도 거세게 불겠습니다.
서해안과 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 시속 70km 이상의 돌풍이 불겠고, 전국적으론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인터뷰>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그치고 찬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고, 3일 월요일에는 복사냉각까지 더해지며 내륙과 산지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화요일 낮부터 추위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해, 수요일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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