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여가 생활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문화 생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국민여가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여가 목적은 개인의 즐거움이 39.8%로 가장 높았고, 마음의 안정과 휴식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여가 활동을 혼자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지인과의 여가 활동은 줄어든 반면, 동호회 회원이나 직장 동료 등 사회적 관계 속 여가 동반 비율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또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여가활동 비율도 지난해 38.5%에서 43.2%로 4.7% 포인트 늘었습니다.
함께 실시한 국민문화 예술활동조사 결과에서는 문화예술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주체적인 활동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발표회나 전시회 등에 대한 참여율은 5.8%로 지난해와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겁니다.
문화예술 교육 경험 비율도 지난해보다 2.2%포인트 오른 8.6%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단순히 관람만 하는 활동은 줄어들었습니다.
문화예술 관람 횟수는 2.4회로 지난해보다 0.2회 감소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 직접 관람률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영화 관람률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6.5%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의 연차 소진율도 2018년 조사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1인당 부여된 연차 16.7일 중 13.2일을 사용해 연차소진율이 79.4%로 집계됐습니다.
연차 사용 목적의 주된 이유는 여행이 35%로 가장 높았고, 휴식과 집안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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