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을 맞아 스무 살이 된 청년들이 전통 방식의 성년례를 치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관복으로 갈아입고 술잔을 올리며 어른이 된 의미를 되새겼는데요.
강재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18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록빛 당의와 옥색 도포로 단장한 청년들.
족두리와 갓을 벗고 화관과 복두를 갖춰 씁니다.
아이의 옷을 벗고 어른의 평상복과 외출복, 관복으로 갈아입으며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되새기는 삼가례 의식입니다.
현장음> 큰손님
"이제 모든 예를 다 갖추었으니 성인이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초례에선 술잔을 올리며 성인임을 인정받습니다.
성년의 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전통 방식의 성년례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전통 예법에 따라 절을 올리고 큰손님의 가르침을 들으며 성인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인터뷰> 김유주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1학년
"전통 예법의 의식에 따라 성년례를 진행하니 정말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책임감 또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설렘 속에 앞으로의 다짐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서현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1학년
"진짜 어른이 됐구나 하는 생각에 설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어른이 되고 싶어요?)
"전통을 지키고 멋진 고고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전통 복식은 의미를 더했습니다.
성년 선언이 끝난 뒤엔 부대행사가 이어졌습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전통 성년례를 마친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었습니다. 서툴지만 설레는 표정 속에 어른이 된 특별한 하루를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관례는 관혼상제의 시작인 '관'.
우리 전통에서 성인이 된다는 건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의 덕을 지니는 중요한 통과의례로 여겨졌습니다.
올해 성인이 된 2007년생 인구는 약 49만 명.
성년을 맞은 이들은 이제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영상취재: 김휴수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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