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입니다.
1. 캐나다 총리 "결국 미국과 협상 체결할 것"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결국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캐나다의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는 ‘적절한 시기’에 협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양국의 무역협상은 지난달 결렬됐고, 이후 캐나다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발효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과 캐나다가 상대국의 관세에 같은 규모로 맞대응하면서 18개월째 이어진 무역 갈등도 한층 격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여전히 미국과 전반적으로 개방적인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대미 교역 가운데 80%는 여전히 무관세입니다. 양국에 도움이 되는 합의가 가능하며, 적절한 시점이 오면 협상을 타결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편,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의 10년 연장을 거부하면서, 북미 지역의 무역 질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2. 네덜란드 국왕, 기후대응 촉구
네덜란드 국왕이 의회 연설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변화에 뒤처지는 사람을 미래는 기다려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건데요.
하지만, 이날 네덜란드 곳곳에서는 정부의 환경 정책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고속도로 인근에 불을 지르고 철도 운행을 방해하는 등 강경한 방식으로 항의했습니다.
네덜란드 철도 운영사에 따르면 20곳이 넘는 철로에서 파이프가 발견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빌럼알렉산더르 / 네덜란드 국왕
"목표는 가능한 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질소 배출과 주택, 이민 등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야 합니다. 특히 올해 극심한 가뭄을 겪은 만큼 에너지 공급과 산업, 물 관리 등에서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해야 합니다. 미래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자연보호구역 복원 정책으로 피해를 입는 농가에 재정적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환경 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3. 파리 경찰, 임금 인상 요구···수천 명 시위
프랑스 파리에서는 수천 명의 경찰이 임금 인상과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정부가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긴축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프랑스 곳곳에서 노동계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프랑스 경찰노조 ‘알리앙스’는 경찰관들의 임금을 즉각 7% 인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위험하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위험수당’ 역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로이크 트라베르 / ‘알리앙스’ 경찰노조 사무총장
"최소 7%의 임금 인상과 위험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험수당은 총급여의 28.5%인데, 35%까지 올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녹취> 오세킬 / 일드프랑스 지역 경찰관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매일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를 다소 과장해 표현했지만, 이런 모습이 경찰관들의 일상이 돼서는 안 됩니다."
한편, 이번 경찰 시위는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진행된 대규모 파업과 시위의 일부인데요.
에너지와 어업 부문 종사자들도 거리로 나서 임금과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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