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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불법 반입 급증···위조 마운자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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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불법 반입 급증···위조 마운자로 주의보

등록일 : 2026.09.17 19:45

임보라 앵커>
마운자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인기가 늘면서 해외에서 불법으로 반입되는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짝퉁 치료제'까지 불법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윤현석 기자>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인도에서 온 국제우편물을 열자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나옵니다.
개인이 들여올 수 없는 약품인데,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겁니다.
적발된 인도발 마운자로 제품 일부는 감정 결과 위조품으로 판명됐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관세청에 실제로 적발된 비만치료제입니다. 관세청이 적발한 비만치료제 건수는 2024년 4건에서 2025년 1천189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는 8월까지는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의 4.2배에 달하는 5천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반입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여행자 휴대품과 특송화물이 이었습니다.
국제우편으로는 인도에서 출발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여행자 휴대품으로는 일본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반입 경로에 따라 주요 출발국과 적발 양상이 다른 만큼 관세청은 각 경로별로 특성에 맞춰 검사를 강화합니다.
일본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기탁 화물은 엑스레이 판독을 강화하고 휴대 수화물은 불시 일제검사를 시행합니다.
해외직구 물품은 전량 엑스레이 검색과 정보 분석을 진행한 뒤 선별 검사합니다.
적발된 경우엔 무거운 처벌을 내립니다.

녹취> 이진희 / 관세청 통관국장
"단순한 수입 요건 미비를 넘어 밀수입 등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서 조사 처벌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한편 불법 반입된 치료제 중에는 유효성분 함량이 기준치에 못 미치는 제품이 발견됐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미확인 불순물도 검출됐습니다.
운송 과정에서 냉장 유통 체계도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나동희 /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마운자로 같은 펩타이드 의약품들이 적절한 보관 조건을 벗어날 경우에는 안전성이 저하돼서 분해 산물이나 군집체같은 불순물 형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관세청은 출처와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을 임의로 구매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수경 홍성훈 전병혁 박지원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어, 반드시 병원과 약국 등 정식 경로를 통해 처방을 받아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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