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의 외교,정보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특히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중국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강명연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은 새해 6자회담을 다시 열기 위해 중국측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6자회담을 비롯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송장관은 교착상태의 6자회담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6자회담 돌파구 마련에 대한) 가능성을 얘기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송 장관은 앞서 존 니그로폰테 미국 국가정보원장을 만나 북한의 핵능력과 내부 정세등에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고 북한의 핵실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도 어렵지만, 핵실험 자체는 유의할 일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장관은 이어 현지시간으로 5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외무장관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진행 과정을 평가하고 특히, 북 핵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방향과 현재 진행중인 한미동맹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1월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방코델타아시아 실무회의와 한반도 평화체제, 한미 FTA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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