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무총리가 서울의 한 대학을 찾아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한 총리는 저출산 고령화가 세대와 계층을 떠나 심각한 문제지만 온 국민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말했습니다.
이경미 기자>
한명숙 총리가 지난 달 육사 특강에 이어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주제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
당장 취업과 시험이 코앞에 닥쳐있는 학생들에게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머나먼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지금 한국 사회는 젊은이를 비롯해 나이든 사람까지 저출산 고령화의 몸살을 앓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우리 사회에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이유로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된 출산 저하율과 준비 부족을 들었습니다.
특히 선진국과 달리 당장 발 등에 떨어진 현안 위주로 정책을 세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며 참여정부는 미래를 바라보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장기적인 대책인 비전 2030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비전 2030을 통해 GDP 복지 예산을 오는 2030년까지 21%로 늘리는 등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저출산 고령화라는 위기가 찾아 왔지만 잘하면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과제라며 온 국민이 모두 힘을 합쳐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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