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향후 유엔 사무총장 활동과 관련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 때문에 그 활동과 역할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9일 오전 10시부터 30여분간 청와대에서 반 장관 내외를 접견하고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축하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입장에서 창조적이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해 훌륭한 업적을 남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윤태영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반 장관 당선은 국가로서도 영광스런 일이며 국가적 외교 역량이 축적된 결과`라고 평가했고, 반 장관은 `참여정부의 혁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큰 밑바탕이 됐다`며 노 대통령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