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씨앗이나 종자 50만점을 보존할 수 있는 국립 유전자원센터가 다음달 3일 문을 엽니다.
단일 유전자원센터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국립 유전자원센터의 설립 배경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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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립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문을 엽니다.
농촌진흥청은 다음달 3일 단일 유전자원센터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국립 농업유전자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농촌진흥청 부지에 설립된 국립 유전자원센터는 연면적 3천352평 규모로 총 예산 265억원이 투입돼 건설됐습니다.
국.내외 유전자원 50만점을 보존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 보존되는 모든 유전자원은 내구연한 100년의 중.장기 저장고, 영하 196도에서 종자를 보존하는 초저온 보존고, DNA 뱅크 등 최첨단 무인로봇 시스템으로 관리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유전자원센터가 향후 아시아 지역 유전자원 허브뱅크로서 국가농업 유전자원 관리를 총괄하고 농업 유전자원종합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센터는 신품종을 육성하고 토종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등 한국형 품종 및 `수출국 ?춤형` 품종을 육성해 농가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센터의 준공으로 다양한 농업유전자원을 조기에 확보해 선진국의 신품종 보호강화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해소하고 유전자원 강국으로서의 위상도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