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은 지난 23일 “헷갈리는 경제통계, 어느 장단에 춤추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동일한 경제 현상을 두고 정부 기관이 서로 다른 통계를 내놓는 예가 적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매출추이를 보여주는 산업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통계의 경우 대도시 지역에 편향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통계청의 자료와 중복돼서 불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매일경제신문의 보도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바른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산업자원부 유통물류서비스팀의 강갑수 팀장 전화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1.
우선 산업자원부에서 내놓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통계의
내용과 목적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1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통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상위 3개에 대한 매출액을 매월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으며, 상품군별 매출액과 구매객수 및 일인 당 구매단가를 전년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통계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매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각종 정책지표로 할용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상품군별 매출액 통계를 예를 들면 가전 제품의 경우에는 올림픽과 월드컵등 대형스포츠 행사가 있는 달 전에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예전의 통계를 살펴보면 다음 북경올림픽 전에 어느 정도 판매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Q2.
매일경제신문은 앞서 설명해 주신 산업자원부의 통계가 통계청의 통계와 중복돼서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통계청에서 내놓는 통계와 비교했을 때, 산업자원부의 통계를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지요?
A2
통계는 활용 목적에 따라 조사방법 및 내용 등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청의 통계는 법정통계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매출액 증감과 함께 증가품목과 감소품목이 발표되고 있어, 전체 소비규모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의 통계는 상품군별 증감율과 그 요인인 분석하고 있으며, 구매객수 및 구매단가 등 소비자의 구매특성 변화 등을 신속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통계내용이 중복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지방 중소도시의 소비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는 통계청의 자료와 비교시 96% 이상이 일치(상관계수 0.96~0.98)하고 있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