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난 3월 도입한 지역종합개발지구에 충북 제천과 충남 홍성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이 곳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사업이 종합적으로 추진돼 지역의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건교부는 지역균형개발법 개정·시행에 따라 처음 도입된 지역종합개발지구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충북 제천과 충남 홍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종합개발지구는 지난 3월에 새로 도입된 국가균형발전 제도로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과 유통, 교육 등을 묶어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사업은 제천시와 토지공사, 홍성군과 주택공사가 공동으로 건교부에 제안해 진행하게 됐습니다.
제천지구는 제천시 봉양읍 마곡리와 구곡리 일대 162만 6천평이며
홍지구는 홍성군 홍성읍 일대 38만평입니다.
각 지구의 개발 내용을 살펴보면 제천지구는 실버타운과 레저, 휴양, 연수시설 등을 갖춘 고령친화적 복합단지로 조성됩니다.
홍성지구의 경우 문화와 관광, 주거 등을 연계 개발해 역사와 문화의 거리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19일부터 보름동안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람을 실시해 올해 연말까지 지구를 지정할 계획입니다.
건교부는 또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을 막기 위해 해당 지자체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개발행위허가 제한 등의 대책을 시행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