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에게 `비전 2030`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난 1월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그 속에 답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불과 30여년 만에 국민총생산 12위로 도약한 나라, 한국.
그런데 이처럼 과거에 비해 풍요로운 삶을 누리면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KDI, 즉 한국개발연구원이 실시한 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계층간 양극화 문제를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 같은 불안 요인의 증가는 출산을 꺼리게 만들고,이는 다시 소비 둔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저출산 고령화를 가장 큰 문제라고 응답한 데서도 이같은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일까?
국민들은 노후생활 보장과 고용안정 등 삶의 질 향상을,전문가는 핵심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투자확대 등 성장동력 확충을 꼽았습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우리 국민의 삶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전 2030은 바로 이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사회를 통한 선진 10개국 G10 진입.
일반 국민과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꿈꾸는 우리나라의 미래상입니다.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이제는 비전 2030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실현시켜 나갈 것인지에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