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국 교정기관의 수형자들이 고졸 검정고시에 무더기로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공주 교도소는 올해도 수석 합격자를 연속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6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전국 교정기관 수용자 평균 합격률은 69.6%..
전국 평균 합격률 48.7%를 크게 뛰어 넘는 성괍니다.
특히 공주 교도소는 2회 연속 수석 합격자를 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식사 중에도 유독 나이 어린 수용자를 챙기는 한 사람..
바로 올해 수석 합격한 박모씹니다.
시험을 준비한지 5달 만에 영광을 안았습니다.
점심을 마치면 4.5평의 수용거실은 어느새 독서실로 변합니다.
서로 물어보고 알려주며 마치 대학교 동아리방과 같습니다.
뒤 늦게 공부를 시작한 수용자에게 박씨는 집안 큰 형님과 같습니다.
오후 3시, 기다리던 수업시간이 시작됩니다.
오늘 과목은 국어 시간.
수업이 시작되자 박씨의 눈이 빛납니다.
한마디라도 놓칠까 눈과 손은 쉴 틈이 없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박씨 주변에는 어김없이 수용자들이 모입니다.
수업 중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 위해섭니다.
박씨에게 어떻게 하면 수석을 할 수 있냐고 묻자 열심히만 하면 된다며 겸연쩍어 합니다.
박씨가 뒤 늦게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스스로 변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공주교도소 다채로운 교화교육 실시 이처럼 공주 교도소는 모범수를 대상으로 서예와 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교육을 통한 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이 교화에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모든 수용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교도소내 방송 대학과정을 신설하는 등 수용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