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업이든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전체적인 틀, 즉 기본계획이 튼실해야 성공할 수 있는 법입니다.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기본계획에 대한 국제설계경기 1등 당선작이 발표됐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첫 삽을 뜨게 될 `첫마을 사업` 기본계획의 당선작이 가려졌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한주택공사는행복도시 건설사업의 시작이 될 `첫마을 사업`의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경기 1등 당선작으로 김종국팀의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장려상 피에르 아우렐리.토마스 푸처팀 2등은 김영준팀, 3등은 조성용팀이 차지했고,이탈리아의 피에르 아우렐리와 토마스 푸처팀이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여덟개 나라에서 제출된 열여덟개 작품에 대해, 저명한 건축가와 도시계획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지난 29일부터 3일간 심사했습니다.
1등 당선작은 방사형의 축과 비정형의 건축물로 3차원 도시공간을 구성하는 등 형태적 아이디어를 명확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등 당선작은 도시 안에서 삶의 다양하고 풍부한 모습을 실현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높이 평가됐고,3등은 자연지형과의 조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번 출품작들에선 한국의 기존 주거단지와는 다른 다양한 단지계획과 주거유형이 제시돼 국내 단지설계 다양화의 첫 시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작들에 대해서는 오는 27일 시상식을 겸한 발표회를 가진 뒤 실시설계 계약을 맺고,11월까지 구체적인 개발구상안을 마련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아울러 오는 10일부터는 첫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전시회를 열고,11월엔 순회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세계에 내놓을 만한 대한민국 계획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