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마약 중계지로 부상하면서 인천공항세관원들은 마약과의 전쟁으로 밤낮을 잊은 지 오래입니다.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마약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윤우식 조사관의 업무는 새벽 6시부터 시작됩니다.
9년째 마약 조사 업무 담당하고 있지만 하루 일과는 언제나 비행 스케줄 검색부터 시작 됩니다.
비행 스케줄 검색이 끝나면 곧바로 바로 회의에 들어갑니다.
최신 마약 밀매 수법부터 조사 방법까지 매일하는 회의지만 확인 할 것들은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은 대형 밀매보다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한 소형 밀매가 늘고 있어 마약 단속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24일 첫 단속은 중국 연길을 출발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중국항공기, 항공기가 게이트에 들어서면서 마약 조사팀의 무전기 수신횟수가 빨라지기 시작 합니다.
드디어 첩보가 입수 된 마약 밀매자 모습이 윤조사관 사야에 나타납니다.
조사팀의 조직력이 유감없이 발휘 되는 순간입니다.
천천히 뒤 따르던 윤조사관. 용의자의 물품 정밀 검색을 시작합니다. 지갑을 검사하는 순간 신용카드 뒷면에서 마약이 발견 됩니다. 용의자는 현장 검거 됩니다.
현장에 돌아 온 윤조사관. 이번에는 마약견 킹이 한 수하물 앞에 앉습니다. 이는 수하물에 마약이 있다는 뜻. 윤 조사관은 무선으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다른 조사관에게 알립니다.
갑자기 윤조사관이 뛰기 시작 합니다. 마약 사범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중으로 만든 가방에서 시가 3억원 상당에 마약을 적발 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마약사범 검거가 순조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한 여행객에게 마약 검사를 시작하자 여행자가 고성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세밀한 마약 검사를 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럴 때마다 윤조사관은 죄송하기만 합니다.
윤조사관은 요즘 마약 사범들은 마약 운반을 일반인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며 물건을 대신 받아 올 경우 자신도 모르게 마약 사범이 될 수 있다고 경고 합니다.
25년 째 세관일을 하고 있는 윤조사관. 24일 하루를 정리 하는 시간에 자신에 각오를 다시 한번 되세 깁니다.
마약 청정국가인 대한민국의 위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