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생도의 공수강하훈련에 같은 육사 동문인 아버지들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함께 창공을 날며 군인의 길을 다짐한 아버지와 아들을 만나봅니다.
경기도 광주 특전사 특전교육단. ‘공수교육의 꽃’이라 불리는 공수강하 훈련을 받기 위해 육사 65기생도생들이 바쁘게 장비를 점검합니다.
젊은 생도들 사이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의 훈련생이 눈에 띱니다.
육사 38기의 박한빈 대령과 박창대 대령. 육사 후배인 아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수강하훈련에 동참했습니다.
아들은 오랜만에 생도로 돌아온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힘이 됩니다.
장비점검을 마친 생도들은 일사분란하게 헬기에 오릅니다.
강하명령이 떨어지자 망설임 없이 차례로 헬기에서 뛰어내립니다.
헬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 적진 깊숙이 파고드는 공수강하훈련은 사병을 지휘해야 할 예비 장교들에겐 꼭 거쳐야 할 중요한 훈련입니다.
34도씨가 넘는 폭염속에 이뤄진 공수강하훈련.
하지만 우리 땅은 우리가 지킨다는 아버지와 아들의 열정은 작렬하는 태양보다 더 뜨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