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센트럴 파트나 런던의 하이드파크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공원이 우리나라에도 만들어 집니다.
100년이 넘게 외국 군대가 주둔해 온 용산 기지가 시민의 휴식처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공원 설립의 의미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전해드립니다.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반환되는 부지는 본 기지인 메인포스트와 사우스 포스트 81만평과 인근 기지 6만여평 등 총 87만평입니다.
지난 1984년 청나라 군대가 용산에 주둔한 것을 시작으로 미군부대에 이르기까지 112년간 외국군대가 주둔하던 땅이 우리 민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 부지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정부는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반환되는 이 부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 곳을 대규모 국가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산 민족. 역사공원의 국가공원화는 현행 자연환경의 보존에 역점을 둔 환경부 산하의 국립공원과는 달리 국가 주도로 개발해 국민들에게 역사와 문화의 쉼터로 되돌려 주는 첫 사례이자 새로운 모델입니다.
정부는 현재 국가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용산 민족. 역사공원 특별 법안의 입법예고까지 끝낸 상탭니다.
용산 공원은 광복 100주년인 2045년 완공 돼 우리 민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오는 24일에는 용산 기지를 이른바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이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