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 하면서 자금기반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의 원자재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자재 수급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조달청 이재호 연구원을 만나 봤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자재 일년 소비량은 460만톤.
그 중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니켈과 구리의 경우 전년대비 각각 141%와 66% 의 가격이 뛰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해외의존도가 높고 국민생활에 밀접한 원자재를 중심으로 원자재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달청 원자재수급팀에 근무하는 이재호 연구원.
이 연구원이 아침 출근하자마자 버릇처럼 확인 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세계 원자재 시장 시황.
조달청에서 3년째 상품파생전문가로 일하면서중소기업들의 원자재 구입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시황 확인이 끝나면 아침 회의에 들어갑니다.
요즘 세계 원자재 시장가격은 강 보압세.
아침 회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선물 거래에 들어갑니다.
이 연구원에 눈빛이 어느 때보다 매서워 질 때입니다.
점심도 거르면서 시장 시황을 지켜보던 이재호 씨
18일 첫 거래를 시작 합니다.
거래는 끝났지만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길을 돌리지 모릅니다.
다음 일정은 안산에 위치한 알류미늄 생산업체 방문
언제부터가 이연구원은 중소기업을 돌며 현장소리의 귀 기울이기 시작 했습니다.
현장에 소리는 매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유통 경로 까지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노력은 중소기업에게 시가보다 5에서 7%의 저렴한 가격으로 원자재를 공급 할 수 있게 합니다.
앞으로 조달청은 우리나라 원자재 수급량의 2개월분 비축 계획을 갖고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 경로 마련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호 연구원 우리나라 원자재 수급 전선에 파란불을 지키기 위한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