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일본 기시다 총리와 중국 리창 총리를 만났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른 시일 안에 한일중 정상회의 등 3국의 협력 체계를 재개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아세안 회원국 정상과 한,일,중 정상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총리와 중국 리창 총리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3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협력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이른 시일 내에 한일중 정상회의 비롯한 3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가고자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근 한일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에 새로운 장이 열렸 듯이, 3국의 협력은 아세안+3의 새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예견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면서, 북한 핵, 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으로 활용되는 해외노동자 송출과 불법 사이버 활동의 차단을 위한 공조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윤 대통령은 앞서 인도네시아 일간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아세안 국가들에도 실존적인 문제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단합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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