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년 만에 반등한 '출산율 증가 추이'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가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신경은 기자, 출생아 수 증가세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요?
신경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반가운 소식인데요.
통계청의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2% 늘었는데요.
2월 기준 11년 만에 증가세입니다.
특히 '출생아 수 증가세'는 8개월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요.
올해 두 달 연속 출생아 수가 '2만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출산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증가했다고요?
신경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9천여 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늘었습니다.
혼인 건수 증가세는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렇다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의 증가, 어떤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까?
신경은 기자>
통계청은 크게 세 가지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우선 '인구 구조의 변화'입니다.
매년 70만 명 넘게 태어난 90년대 초반 출생아들이 30대 초, 중반이 된 것입니다.
또 코로나로 미뤘던 혼인이 늘어났고,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연령대별로 30대 이상에서 혼인건수가 증가했고,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많이 증가했습니다. 인구구조의 영향이고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어느 정도 결혼이 지연됐고 감소됐던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결혼 관련) 긍정적 인식이 증가한 부분이 반영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에는 통계청의 또 다른 발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국내인구이동이 3월 기준 5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요?
신경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국내 인구이동통계' 내용인데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 9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2.6% 감소했는데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8개 시도에는 '순유입' 됐고요.
광주와 부산, 대구 등 9개 시도에서는 '순유출' 됐습니다.
통계청은 젊은 층이 줄면서 거주지 이동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2월 인구동향과 3월 국내인구이동 통계 함께 살펴봤습니다.
신경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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