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최근 북한이 확성기 일부를 철거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급적 다시 대화를 시작해 서로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일부 철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자 뒤따른 조치라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하고 비용이 드는 확성기를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급적 대화와 소통을 다시 시작해서 평화와 안정이 뒷받침되도록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가급적이면 대화도 소통도 다시 시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로, 또 평화와 안정이 뒷받침되는 한반도를 통해서 각자의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근절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일터가 죽음의 장이 되어선 안 된다며 비용을 아끼기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다면 이는 사회적 타살이라며 산재 공화국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일종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또는 사회적 타살이란 생각이 듭니다. 후진적인 산재공화국 반드시 뜯어고치도록 해야겠습니다."
목숨보다 돈을 더 귀하게 여기는 잘못된 풍토가 근본 원인이라고도 짚었습니다.
안전 조치를 안 하는 것이 더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며 산업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안 한 경우 엄정 제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건설현장의 경우 하도급, 재하도급 등이 반복되면서 실제 공사비가 줄어들다 보니 안전조치를 할 수 없는 구조라며 위험의 외주화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한성욱 / 영상편집: 정성헌)
비공개 국무회의에서는 건설 중대재해 대응 방안 등이 보고됐습니다.
반복되는 산재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안전미비 사업장 신고 시 파격적인 포상금 지급을 검토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을 걸 각오로 임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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