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식목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던 곳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식목일을 계기로 범국민적 나무 심기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 '당인리 발전소'가 있던 자리.

제76회 식목일 행사
(장소: 5일 오전, 서울복합화력발전소(서울마포))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에 직접 삽을 들고 흙을 퍼담으며 나무를 심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림청장으로부터 도시숲 조성 확대 등에 대한 계획을 보고받은 후 어린이들과 함께 회양목을 심었습니다.
회양목의 꽃말은 '참고 견뎌냄'.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표현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나무심기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의 환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식목일을 계기로 범국민적 나무 심기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농림부, 환경부, 산업부 등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주무 부서 장관들이 자리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김정숙 여사가 동행했고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도 함께 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