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차 남북 장관급 회담 마지막 날인 24일, 남북 이견 차로 난항이 계속됐습니다만, 막판 조율을 거쳐 8개항의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은 제 18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할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다음달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우리 측이 경공업원자재를 제공하고 북측이 지하자원 개발권을 주는 유무상통 경협 방식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이 제안한 함경남도 단천 ‘민족공동 자원개발특구’ 지정과 한강 하구 공동 이용 등 민족 공동 자원개발 문제역시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우리 측 대표단이 강한 의지를 보였던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 역시 막판 조율을 거쳐 실질적으로 협력키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북측이 요청한 쌀 50만 톤과 비료 30만 톤에 대해선 정부는 비료지원 요청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쌀 지원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미 올해 비료 15만 톤을 지원했고, 30만 톤을 추가 지원키로 한 상탭니다.
다음 장관급 회담은 오는 7월 11일 부산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