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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시설 추가 철거···정부 "즉각 중단하라"

KTV 대한뉴스 8

北 금강산 시설 추가 철거···정부 "즉각 중단하라"

등록일 : 2022.10.19

김용민 앵커>
북한 금강산 관광 지구에 있는 남측 시설이 추가로 해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세라 앵커>
정부는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 행위'라고 규탄하고, 남측 재산에 대한 철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이 금강산에 있는 우리 측 시설을 추가로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의소리는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 사진을 분석한 결과 금강산 관광 지구 내 '고성항 횟집'이 해체돼 콘크리트 잔해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해체는 지난달 초에 시작해 중순쯤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항 횟집은 현대아산 소유로 일연인베스트먼트가 운영을 맡았던 시설입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진다며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남측 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나서 3월에는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 호텔, 4월에는 아난티 골프장을 해체했습니다.
정부는 온정각과 금강산문화회관, 구룡빌리지 등의 철거 동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금강산 일대 남측 시설에 대한 해체 명령을 내린 만큼 나머지 건물의 추가 철거도 예상됩니다.
정부는 북한의 남측 시설에 대한 무단철거 동향을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 침해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우리 측 재산에 대한 철거 행위는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지금이라도 이러한 일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이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남측 관광객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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