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폭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범정부 대응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36도 불볕 더위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양산과 겉옷으로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장소: 동자동 쪽방촌)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의 상황은 더욱 쉽지 않습니다.
집 안보다 바깥이 더 시원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더위에 지친 주민들은 쪽방촌 인근 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모였습니다.
인터뷰> 쪽방촌 주민
"선풍기를 틀어도 너무 더운 바람이 나오니까. 이렇게 바깥에 나와 있으면 그래도 더워도 또 자연 공기가 있으니까 그래서 나와 있습니다. 방도 덥지만 여기 나와서도... 여름이 좀 빨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폭염이 전국적으로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96명에 달합니다.
실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집 안에 있더라도 적정온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온열질환 증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일 최고기온이 38℃ 이상으로 치솟는 극한 폭염에서는 전체 온열질환자 중 자택 발생 비중이 약 2배가량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 2일 오후 1시를 기해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자, 폭염이 자연재난에 포함된 2018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정부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경상권과 전남권을 중심으로는 38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에 취약계층 안전관리와 야외 작업장 점검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최정욱 전동준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국민들에게는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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