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풍세면 AI 발병지역 내 가금류에 대한 매몰작업이 21일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야생 철새의 의해 AI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확산 차단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AI 방역대책본부와 천안시는 21일 오전부터 AI발병이 확인된 양계농장 가금류에 대해 본격적인 매몰 처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병이 확인된 농가의 산란계 3만 마리와 반경 5백미터 안에 있는 농가 10곳에서 기르던 닭 27만3천여 마리가 매몰 처분됩니다.
작업은 4~5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시는 AI방역 통제초소를 6곳에서 13곳으로 늘리고 가금류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대책본부는 또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를 위험지역으로, 10KM 이내를 경계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염지역 돼지 6천여 마리와 위험지역 내 사육중인 가금류 38만여 마리에 대해서도 늦어도 1주일 후에는 매몰 처분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번 고병원성 AI가 철새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발생 농가 근처에 있는 미호천과 풍세천의 야생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축사 등에 철새가 날아오는 것을 막는 한편 가급적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