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가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치 후보지 각국 정상들이 투표가 실시되는 과테말라시티 현지에서 직접 홍보전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평창도 막판 표심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석민 기자>
지금까지 유치 활동은 잊어버려야 한다.
현지 도착 후 닷새가 승패를 좌우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위원회의 굳은 결의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우리시간으로 다음달 5일 오전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지가 최종 결정됩니다.
이를 위해 평창을 비롯해 러시아 소치,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등 후보도시들의 막판 표심 잡기가 본격화 되면서 유례없는 홍보전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국가 정상들이 현지를 방문해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어서 막판 유치전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4년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 결정 투표에서 1차때 1위를 차지한 평창은 그러나 2차 결선투표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역전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아픈 경험이 있었기에 평창은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평창이 유리합니다.
지난 4일 발표한 IOC 실사 보고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최권 확보에 안정권은 50표.
투표권을 갖고 있는 IOC위원은 111명이지만 이중 개최 후보도시 위원과 과테말라 현지 치안 불안으로 참석 하지 않을 위원을 제외한 최종 투표자는 92명에서 95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따라 평창은 50표를 확보해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올림픽 개최권을 따 낸다는 계획입니다.
개최지 최종 결정까지 남은 최대 고비는 IOC 총회에서 열리는 최종 프레젠테이션 평창은 투표 한 시간 전 마지막 순서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돼 있어 일단은 유리합니다.
프레젠테이션 구성도 한 편에 영화 같이 기획해 위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눈이 오지 않는 후진국 청소년들을 초청해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드림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알려 그동안 동계올림픽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평창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쇼트트랙 금메달 리스트인 전인경 IOC 위원이 위원들에게 직접 설명해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지난 8년간의 평창이 흘린 땀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7월 5일 아침이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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