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선택하기에 앞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아닌지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을텐데요.

이제는 그런 직업정보를 보다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번달부터 케이블 TV와 지상파 DMB 등을 통해 다양한 직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승아 기자>

바늘구멍 같은 취업의 문 때문일까. 방학이지만 학생들의 얼굴에선 여유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모두들 취업 준비에 열심이지만, 정작 그 방법과 과정을 잘 몰라 당황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직업정보를 전합니다.

지금까지는 케이블 TV만을 통해 직업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좀 다릅니다. 바로 지상파 DMB나 IPTV 같은 뉴미디어를 통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손에 쥐어주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공단은 기획과 편성을 하고, 한국경제TV와 메가웍스를 비롯한 3개의 외주 제작사들에게는 방송과 제작을 맡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를 비롯해 나머지 3개 외주 제작사는 종합구성과 강좌, 다큐멘터리 등 8개 장르로 나눠 모두 1,133편을 제작합니다.

먼저 한국경제 TV를 통해서는 오는 8월 13일부터 6개월 동안 오후 4시30분부터 5시까지, 또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그리고 밤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 3시간씩 방송됩니다.

그 날의 취업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뉴스 프로그램인 ‘생생 잡 뉴스’와 요일별로 섹션화 돼 있는 종합구성물인 ‘TV 쇼 일하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다양한 취업 강좌와 신기술 탐방 다큐멘터리 등으로 꾸며집니다.

또, 지상파 DMB 방송채널인 U1 미디어에서는 이미 7월부터 하루 1시간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와 밤 9시 30분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깝게 방송시간을 놓쳤어도 방송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시청자가 원할 때 볼 수 있는 IPTV로도 직업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공단은 IPTV 사업자인 하나 TV를 통해 1000여 편의 VOD 직업프로그램 서비스를 8월 중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직업프로그램 제공은 기존 공급자 위주의 전달 방식에서 수요자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한편, 지난달 23일 여의도 63빌딩 주피터 룸에서는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한국경제 TV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방송 오프닝 보고대회`를 가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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