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을 차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인증샷'을 찍은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전 세계인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사진 속 이 여성은 힘들어하기는 커녕 유쾌한 모습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데요.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서정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의족과 함께 여행 인증샷 ‘찰칵’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데브갈, 4살 때 선천적인 뼈 질환으로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랫부분을 잘라내고, 20년 가까이 의족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데브갈은 세계여행을 하겠다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는데요.
대학을 졸업한 뒤 주변의 걱정을 뿌리치고 유럽여행을 떠나면서 특별한 인증샷을 남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자신의 의족에 검은색 페인트칠을 하고, 파리와 비엔나 등 방문하는 도시 이름을 쓴 뒤 사진을 찍었는데요.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그리고 의족을 손에 들고 있는 유쾌한 모습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도전과 의지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슈퍼맨’ 교통경찰

도로 한복판에 관광버스가 멈추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6일 오후 6시 반쯤, 부산시 연제구 연산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관광버스가 엔진이 꺼져 그대로 도로에 멈췄습니다.
혼잡한 퇴근길 도로 한복판에 멈춰 자칫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상황.
마침 근처에 있던 교통경찰들이 꼼짝 못 하던 관광버스를 보고 재빠르게 움직였는데요.
경찰들은 멈춰 선 버스의 뒤를 힘껏 밀었고, 조금 뒤, 버스는 안전지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SNS를 통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랑스럽다,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하철에 나타난 ‘지드래곤’

서울 지하철 3호선에 한류스타 지드래곤이 나타났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8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지드래곤 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지하철 3호선 열차의 벽면에는 지드래곤이 발표한 역대 앨범 재킷과 새 앨범의 재킷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또 바닥에는 지드래곤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두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 문구로 꾸며져 있습니다.
알고 보니 지드래곤 열차는 한국, 중국 팬 연합에서 새 앨범과 콘서트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준비한 이벤트였는데요.
지드래곤의 인기와 팬들의 독특한 응원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또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서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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