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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 '월드컵대교·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서울 '월드컵대교·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

등록일 : 2021.09.06

김태림 앵커>
만성 교통 정체가 빚어졌던 서울 서부권의 교통망이 확충됐습니다.
한강 서쪽을 남북으로 잇는 '월드컵대교'와 상습 정체구간을 지하화한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개통된 건데요.
마숙종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월드컵대교 / 서울시 마포구)

(영상제공: SAMSUNG C&T)

방탄소년단 '버터' 뮤직비디오 배경이 된 월드컵대교입니다.
이 영상은 미국 TV 토크쇼에도 소개합니다.
영상을 본 외국인들이 새로 개통된 월드컵대교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78도 경사각으로 하늘로 비스듬히 솟은 거대한 주탑은 월드컵대교를 상징하는데요.
국보 2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이미지화했습니다.
높이 100m인 탑에서 케이블을 내려 상판을 매단 비대칭 주탑은 한강 다리 탑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주탑 아래쪽 교각 간 거리 또한 225m로 한강 다리 가운데 제일 넓습니다.
왕복 6차선, 길이 1.98km인 월드컵대교는 공사 시작 11년 만에 완공됐는데요.

인터뷰> 장기만 / 월드컵대교 공무팀장
“공사는 현재 완료된 상태입니다. 개통 전까지 첨단 장비를 이용해 현재 안전점검을 하는 중입니다.”

안전 사각지대를 실시간 촬영하며 교량을 관리하는 레일캠 시스템과 도로 표면 결빙 상태를 자동으로 제거해 주는 노면 결빙 방지 시스템 등을 도입했습니다.
1일 평균 교통량 15만 대인 성산대교는 한남대교에 이어 한강에서 2번째로 차량 통행이 많은 다리인데요.
월드컵대교 개통으로 성산대교의 교통량이 분산돼 서울 서남권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월드컵대교 1일 교통량은 8만대로 분석되는데요.
이는 성산대교 교통량을 21%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 간선도로 중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한 서부간선도로입니다.
5년 6개월 공정을 끝내고 개통됐습니다.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으로 월드컵대교는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 남단부터 연결되는 서부간선지하도로는 곧장 금천IC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송종성 / 서울시 마포구
“성산대교와 서부간선도로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많이 막혀서 짜증 나는 구간이었는데, 이제는 막힘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습니다.”

지하 80m에 건설된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총 연장 10km, 왕복 4차선 지하터널인데요.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진 / 서부간선도로지하도로 공무팀장
“국내 터널 최초 무정차 자동요금 징수가 가능한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과 터널 내부에서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바이패스 방식'을 도입한 차세대 도로로 건설되었습니다.”

바이패스 방식은 터널 내부 유해가스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터널 안에서 공기를 정화하는 시설로 매연에 따른 인근 주민의 민원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1일 평균 12만 대에 달하던 교통량 절반을 지하로 분산시킨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 IC까지 30분대에 이르던 출퇴근 통행 시간을 9분으로 단축시켜 줍니다.
높이 3m 이하 소형차만 통행이 가능한데 통행료는 2,500원으로 2주간 무료 시범 운영한 후 9월 15일부터는 징수하게 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으로 상부 서부간선도로 구간은 2024년까지 보도와 자전거도로와 녹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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