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현지 도착 직후 동포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현지 앵커>
대통령실은 아세안 참가국 정상들과의 실무 만찬 대신 우리 동포들과 만난 거라며 이 대통령이 우선순위를 고려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어제, 쿠알라룸푸르)
이재명 대통령과 한복을 입은 김혜경 여사에게 화동들이 꽃다발을 건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포들이 타국에서 본국을 걱정하는 시기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떳떳해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본국을 걱정하는 누군가 "한국 사람이세요?" 이렇게 물어볼 때 가슴이 두근두근하지 않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서 여러분께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국민으로서 권한을 행사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투표 제도 개선도 시사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 우리 국민들끼리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힘을 합치면 어려운 난국도 더 쉽게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며 동포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시간 가까이 동포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같은 시간 아세안 회의 참가국 정상들의 실무 만찬이 열렸는데, 이 대통령은 동포들과 만찬을 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정상 이날이 아니면 동포들을 만날 시간이 없다며, 우선순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김명신 / 영상편집: 최은석)
최영은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외교 일정에 돌입합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아세안 중심의 외교 기조를 보여주는 데뷔전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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