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폐기는 세계 추세에 역행(WEC사무총장)”
WEC 도셋 사무총장 발언
전기신문 3/1 기사
원자력 발전소를 줄이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주장
이 제기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회의(WEC) 제럴드 도셋 사무총장은 최근 독
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원자력회의(DAtF)에서 “원자력 발전을 단계적으
로 축소하기 위한 법이 존재하는 건 원자력발전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세계
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원자력발전의 미래는 더욱 낙관적
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셋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독일에서 진행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단계
적 폐지에 대한 반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셋 총장은 “ 현재 유럽은 다른 나라에 비해 에너지 가격이 비싼 지역에 속
한다”며 “앞으로 에너지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에너지 문제가 국가 안보와 이어지는 중대한 사안임을 고려할 때 오는
2030년경의 에너지 구성에서 원자력발전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록 덧붙
였다.
게르트 마이헬 DAtF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해 140만 kW급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 2호기가 생산한 발전량은 독일에 있는 모든 풍력단지발저소(1만
5000기)가 생산한 전력의 2/3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이러한 실적은 원자력
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뒷받침해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