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이며..
아마도 장애우들에 대해 장애인의 벗님보다 훨씬
이해하는 부분이 적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이해를 해주시기 바라구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장애인의 벗님 말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장애우들은 우리나라의 현실에 있어
아웃사이더임이 분명하죠.
전체 인구의 10%의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그 만큼의 목소리를 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제일 큰 부분이겠죠.
우리는 크고 작은 사건이나 집회등이 있을 때마다
뉴스나 사회고발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그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때 뿐이죠.
이런 퀴즈프로그램은 주요 방송사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 장애우들은 출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왜 장애우들은 안 나오지? 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 만큼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도 그들은 소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들을 위해 뭔가 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재밌는 퀴즈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좋은 평가를 받겠다는
그런 목적만 갖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지금 배우는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우리들도 그들의 생각을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 중이구요.
전 이 프로그램을 단순한 퀴즈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애인의 벗님처럼 불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줍시다.
비장애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장애우의 삶에 관한 내용은
제작진이 더 갈구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 지켜봐 주면 되는 것이고...
더디 가더라도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질책을 아끼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일반인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들에게 있어 이런 방송출연은
특별한 기억으로 자리잡아 즐거움을 줄 것이며
학교 자체적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두서가 없지만 이해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