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정성이 없을때도 많지만 그래도 정부정책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방송이라 자주 봅니다.
얼마전부터는 생방송 1부가 개편을 하면서 나름대로 주제토론 시간이
1시간여 되는것 같은데요,
여기서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 그나물에 그 밥...
주제에 따라 기자의 취재와 시민 인터뷰,등등 구성의 묘를 살려
기존의 토론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은 있는데 역시 토론은 전문가 집단이
원하고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듯합니다.
즉, ktv를보다보면 1~2주 내로 동일주제의 동일인물의 출연이 많습니다.
우리사회에 그만큼 전문가 집단내 인재가 없는건지 제작진의 성의문젠지
모르겠지만 1부, 2부,3부, 또 ktv토론 프로그램까지 재탕 삼탕이 심하군요.
둘째, 토론과 묻고 답하기의 차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 프로그램을 자세히 보면 기자의 취재는 온통 인터뷰뿐
이고 (인터뷰가 취재였던가?), 전화연겨도 너무 많은듯 하다. 토론부문도
토론이기 보다는 3명의 출연자를 한꺼번에 불러다 순차적으로 질문하고 답
변하고... 출연자의 의견보다 진행자의 (그것도 2명이나 되는) 질문과 답변
정리가 더 긴 이상한 토론인것 같다.
셋째, 진행자의 자질
이부분은 참 많은 시청자들이 지적한 문제이걸 잘 안다.
여자 진행자에 대한 비방성 글이 자주 오르는 걸 보지만
참 안타깝다.
진행자가 정확한 주제인식도 못하고 그렇더라면 적어도 프로그램 분위기
에 맞는 옷차림이라도 해야지.
어제 역시 마찬가지....
주제가 휴가라서 나름대로 휴가 가는 분위기를 낸건가?
그럴꺼면 아예 지난번 월드컵때 붉은 옷 입은것 처럼 화끈하게 피서지차림
을 하던가? 적어도 국정방송인데 딸랑거리는 귀걸이에 오락프로그램에 나
오는 연예인같은 잡스런 머리스타일...정책을 논의하고 우리사회의 지식인
집단을 시청자 타겟으로 하는 어느 방송을 봐도 장기자 같은 차림의 진행자
는 본 일이 없다.
굳이 뉴스앵커처럼 딱딱한 얼굴과 딱딱한 차림까지는 아니어도
프로그램 안주인으로 행세하기는 아주 많이 부족하고 부족해 보인다.
며칠전 어느 정당인이 이런 말을 했다.
'모르면 공부 좀 하라고' . 꼭 1부 여진행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